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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스토리

한끼 든든 파니니(panini) 샌드위치는 어느 나라 음식, 무슨 뜻?

by 홈카페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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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니는 어느나라 샌드위치일까요? 그리고 무슨 뜻일까요?

파니니 샌드위치는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죠. 찌~익 늘어나는 모차렐라 치즈와 신선한 토마토, 살짝 으깬 듯 뭉그러진 부드러운 아보카도, 그리고 크리스피하게 구운 베이컨에서 나는 고소한 향, 저는 이런 재료를 넣은 파니니를 좋아하지만 파니니 샌드위치는 만들 때 재료는 특별히 구애받지 않고 각자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으면 됩니다.

 

파니니는 이탈리아식 따뜻한 샌드위치입니다. 주로 치아바타나 올리브 오일을 넣어 반죽해 만든 흰색 빵에 각종 재료를 넣고 파니니 프레스로 눌러 구워 따뜻하게 먹는 샌드위치이죠. 

파니니(panini)란 빵을 뜻하는 '파네(pane)' 라는 단어와 작은 것을 뜻하는 접미사 '이니(ini)'를 붙여 만든 합성어로 '작은  빵'을 의미합니다. 요즘은 빵 사이즈가 꼭 작지만은 않죠. 어원은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양한 나라에서 판매되면서 사이즈도 만드는 방법도 변화되어 온 것이죠. 이탈리아에서는 파니니 전문점을 파니노 테카(paninoteca)라고 한다는군요. 꼭 직접 가보고 싶어요. 파니니도 그렇고 스파게티와 오리지널 피자 먹으러요. 

 

파니니에 주로 사용되는 빵은?

  • 미케타(michetta) - 토스카나 지방
  • 로제타(rosetta) - 밀라노
  • 포카치아(focaccia) - 제노바
  • 치아바타 - 이탈리아 전지역

이렇게 파니니를 만들 때 같은 이탈리아라도 지역 별 다른 빵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파니니 만드는 법도 각 지역별로 생산되는 식재료를 쓰기 때문에 이탈리아 지역 고유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파니니 샌드위치는 언제부터 이렇게 먹게 되었을까요?

정확한 역사를 찾기는 어렵지만 이탈리아 요리책에 처음 소개된 것이 16세기경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것을 본격적으로 즐겨 먹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밀라노의 패셔너블한 바에서 시작됩니다. 일종의 패스트푸드의 붐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해 영국, 미국, 캐나다 등으로 퍼진 것이죠. 아마 우리나라는 이쯤 패스트푸트로 햄버거가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뉴욕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게 되었고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는데 산업이 발달하면서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패스트푸드 업계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치킨 파니니 샌드위치

파니니(panini) 만드는 법

  1. 파니니 그릴을 미리 예열하기
  2. 파니니용 빵 치아바타나 포카치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옅은 갈색이 될 때까지 굽기
  3. 그릴에 구운 빵에 올리브유를 조금 뿌리고 치즈를 포함한 샌드위치 재료를 넣기
  4. 이를 다시 파니니 그릴에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우면 완성

 

만드는 방법 중 3번까지만 하고 속재료를 넣은 빵을 다시 굽지 않아도 됩니다. 이탈리아의 전통 파니니는 파니니 샌드위치 속재료를 아주 간단하게 채워 만든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치킨이나 소고기, 돼지고기, 햄 등 다양한 육류와 치즈, 채소를 한꺼번에 넣어 그릴에 굽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미국식에 더 익숙한 거 같아요. 

 

오늘은 파니니 샌드위치에 대한 간단한 지식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 봤는데 여러분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그 과정도 결과도 삶에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활력소인 것 같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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