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오 커피와 룽고 커피 차이점
도피오(Doppio) 커피는 에스프레소 2샷을 말한다. 즉 더블 샷. 보통 에스프레소 한 잔을 25~30초 내에 30ml를 내린다면 도피오는 같은 시간에 40~60ml을 내리는 커피이다. 한 잔의 에스프레소 양이 조금 부족한 감이 든다면 도피오로 기분 좋은 쓴맛을 두 배로 느끼며 커피의 여운을 느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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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카푸치노나 카페모카 등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는 한 잔의 에스프레소가 커피맛을 흐리게 해 한 잔의 에스프레소가 아쉬울 때가 있다. 이럴 때 도피오 커피를 넣어 달라고 하면 안성맞춤의 커피맛이 된다. 요즘은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에도 2잔용 에스프레소를 설정할 수 있다. 대부분 카페에서도 2잔용 포터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피오 커피로 라떼나 카푸치노, 모카 메뉴를 주문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다.
도피오(Doppio)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원두는 16~20g 분쇄해서 포터필터 안에 커피를 채우고 탬핑하여 추출 시간을 25~30초 정도 설정하면 최적의 커피맛을 즐길 수 있다.
커피의 고수라면 여기서 하나 궁금한 게 생길 것이다. 그럼 룽고는 뭐지? 도피오와 룽고는 어떻게 다를까?
룽고(Lungo)는 이탈리아어로 '길다'라는 뜻이다. 시간상 길게 뽑아 맛을 최대한 추출하는 커피이다. 이렇게 추출하면 보통 커피보다 씁쓸한 맛을 늘릴 수 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다 보니 이런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에 룽고로 에스프레소를 뽑아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신다. 비 오는 날엔 씁쓸한 커피가 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룽고(Lungo) 커피의 추출방법은 16~20g의 원두를 분쇄해 35~40초 정도로 길~게 35~40ml를 추출한다. 룽고의 맛은 원두 로스팅이 가장 중요한데 미듐이하의 로스팅은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고, 프렌치 다크 로스팅은 쓴맛이 강한 룽고를 맛볼 수 있다.
가끔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룽고 커피를 마시면 좋다. 추출 시간이 길어 물과 만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카페인 함유량이 높아져 강한 커피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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