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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티 스토리

명상에 도움이 되는 차 6가지

by 홈카페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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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명상을 해본 적이 있나요?

 

명상의 사전적 의미는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함'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어쩌면 깊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무 생각하지 않는 '무념무상'이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삶, 얼마나 바쁜지 서로 설명이 필요없죠. 몸도 바쁘고 머리 속도 복잡하고 할 일이 태산입니다. 누군가, 언젠가 저에게 명상을 권한 지인도 있었지만 흘려 들었어요. 바쁘다는 핑계였죠.

 

요즘은 오후 5시가 되면, 차 한 잔을 내려 산책을 나가고 산책 끝에 찾아가는 공원이 있는데 그곳에서 늘 쉬는 벤치에 앉아 잠깐 명상의 시간을 갖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5분, 10분의 명상. 이 시간이 하루하루 쌓이면서 명상이 저에게 가져다준 삶의 변화는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쉽게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부정적이 되기 쉬운 하루를 평안하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더군요. 작은 결심, 그리고 매일 연습, 그것이 수년 쌓이면 어느새 명상하며 행복하게 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명상에 도움이 되는 습관과 이로움

 명상과 거리가 멀다면 우선 차를 즐겨 마시는 습관을 먼저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차를 한 잔 마시려면 차를 골라야 하고, 뜨거운 물을 끓이면서 즐겨 사용하는 머그잔이나 예쁜 차 도구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음의 여유를 조금씩 갖게 됩니다. 

 

차를 마시려면 차가 충분히 우러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마시면서 차의 향기와 맛으로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차 한잔 준비하는 시간은 약 5분, 차 한잔 마시는 시간은 10분에서 20분 정도. 이렇게 잠시 시간을 내어 차를 만들고 음미할 때 정서적인 안정감이 생기는 거죠.

 

명상은 운동이 몸을 단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단련하는 수련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어딘가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이죠. 

 

명상은 일종의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며 마음챙김이기도 합니다. 명상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잠시 고요한 시간을 만들어 자신의 내면과 진지한 대화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바쁜 세상 속에 자신만큼 훌륭한 친구도 없거든요.

 

 

명상에 도움이 되는 차 6가지

어떤 차가 명상에 도움이 될까요? 가장 좋은 차는 자신이 평소에 즐겨 마시거나 특별히 좋아하는 차를 준비해도 됩니다. 되도록이면 티백의 차보다 잎이나 꽃 자체를 우려서 만드는 차들이 좋습니다. 건조되었던 찻잎이나 꽃들이 뜨거운 물에 들어가 퍼지면서 아름다운 시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잖아요. 그런 변화,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만으로 뇌가 즐거움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거 아시죠.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차들이 명상에 좋은지 살펴볼까요.

 

1. 녹차 - 녹차의 복합 폴리페놀은 스트레스와 불안 완화를 돕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다른 허브티에 비해 높기 때문에 카페인에 예민하다면 다른 차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페퍼민트 차 - 페퍼민트의 가장 큰 효능은 소화불량과 배탈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명상하기 전에 산만함을 없애기 위해 배를 달래야 한다면 이 차가 도움이 될거예요. 페퍼민트는 또한 창의력을 향상하고 마시는 사람의 긴장을 풀어 주어 명상에 도움이 되는 차로 인기가 있습니다.

 

3. 레몬밤 차 - 페퍼민트와 마찬가지로 레몬밤도 민트과에 속합니다. 레몬밤 나무의 잎은 일반적으로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지만 말려서 달콤한 시트러스 에센스가 있는 차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레몬밤차는 GABA 수치를 높이고 차분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도하며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로즈메리 차- 로즈마리 차는 두통에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스트레스성 두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즈메리는 정신을 맑게 하고 신체의 산소화 및 대사 과정을 모두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차는 심장과 뇌에도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패션플라워 차 - 레몬밤 차와 마찬가지로 GABA는 패션플라워 차의 주요 활성제입니다. 이것은 불안을 감소시키고 불면증에도 도움을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6. 카모마일 차 - 카모마일 차는 잠자기 전에 긴장을 풀어주는 음료로 오랫동안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로도 유명합니다. 카모마일 차는 가벼운 진정 효과와 풍부한 항산화제의 조합을 통해 염증, 불면증 및 불안 증세를 완화시킵니다. 항산화제 중 아피제닌이란 성분이 카모마일에 들어 있는데 이것은 뇌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불안을 줄이고 수면을 유도합니다. 

 

 

명상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치며

매일 오후 5시 명상을 하는 벤치입니다. 집근처 공원이에요.

 

명상이 아직까지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갖는 습관부터 추천드립니다. 차를 즐겨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고 차차 명상에 돌입해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모마일 차를 명상할 때 마시고 있습니다. 차의 효능 때문인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끼거든요. 

 

오후 5시, 차를 내려 한적한 공원에 나가 야외에서 명상을 즐겨합니다. 시원한 바람, 초록 잔디, 새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고, 집 안의 다채로운 방해물로부터 해방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차를 마셔서 따뜻해지고, 명상을 해서 마음이 맑아지며, 자연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해집니다. 이런 시간들의 누적, 소중한 가치들의 축척, 결국 좋은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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