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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티 스토리

커피종류(원두이야기), 핸드드립을 좋아한다면 꼭 알아야하는 정보!

by 홈카페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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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종류(원두 이야기)

가끔 친구들이나 주변에서 맛있는 커피를 추천해 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맛있는 커피 추천 좀 부탁해요?"

"어떤 커피 좋아해요?"

"ㅇㅇㅇ회사 커피요."

"아 네 ~"

맛있는 커피는 유명한 커피회사의 커피일까? 물론 그럴 수 있다. 신선한 원두를 구입해서 로스팅을 잘해서 파는 회사들도 요즘은 상당히 많다. 사실 블루보틀(blue bottle) 회사의 '3 아프리카' 커피를 가끔 주문해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시는데 꽤 괜찮다. 로스팅을 잘하는 것도 그렇고 원두 선별능력도 탁월하고 무엇보다 잘 로스팅한 원두를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기간을 설정해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보면 커피에 대한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회사이다. 하지만 내가 핸드드립을 마시고 싶을 때는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특정 나라의 특정 원두를 골라 구입하고 내려 마신다. 어떤 나라? 어떤 원두를?

지금부터 그래서 커피 종류(원두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원두의 생산지와 원두들의 특성을 알아두면 남들이 추천해 주는 커피도 좋지만 자신만의 특화된 커피를 찾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커피 종류

 

핸드드립을 좋아한다면 꼭 알아야 하는 커피원두 정보!

대표 커피 원두 7종류와 특성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Yirga Chefe)

에티오피아는 커피가 처음 발견된 본고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에티오피아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이 커피라고 한다. 2만여 개의 국영 농장과 30만 개의 소규모 농장이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기회가 된다면 유럽보다 꼭 직접 가보고 싶은 나라가 이곳이기도 하다.

예가체프(Yirga Chefe) 원두의 특징은, 해발 약 1800~2500m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종으로 신맛(식초 맛이 아니다, 와인처럼 바디감이 있는 신맛이라 할까...)이 강하고 향과 바디감이 있는 커피. 우리나라에선 독특하게 고구마 향이 나는 커피로도 알려져 있다. 신맛과 단맛의 밸런스가 조화를 이루어 에티오피아 커피 중 가장 고급 커피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이기도 하다. 핸드드립 커피를 주로 내려 마신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JamaicaBlue Mountain)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지역 해발 1200~2000m 이상의 고산에서 재배. 아라비카종에서 수확한 생두만으로 만들어지는데, 커피의 황제라고 불릴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급 커피로 유명하다. 정부의 통제 아래 매년 적은 양만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자매이카 블루마운틴 (JamaicaBlue Mountain) 원두의 특징은 단맛, 신맛, 스모키 한 맛과 함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 케냐 AA 

케냐 AA는 해발 2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재배. 'AA'는 커피의 4등급 중 최상등급을 뜻한다. 등급은 나라별로 표기 방법이 다르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는 최상급 커피를 '수프리모'라고 한다. 

등급 Screen size (1screen size = 0.4㎜)
AA Screen size 18
A Screen size 17
AB Screen size 15~16
C Screen size 14

케냐 AA 원두의 특징은 와인향과 과일 같은 상큼한 신맛이 특징이며 향이 강하고 묵직한 바디감이 있다. 

  • 콜롬비아 수프리모( Supremo)

콜롬비아 수프리모( Supremo)는 콜롬비아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일드 커피이다. 블렌딩 된 커피의 원산지를 확인해 보면 콜롬비아 커피가 쓰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마일드한 맛 때문에 잘 선택받는 원두이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Supremo) 원두의 특징은 중량감 있는 맛과 진한 향기, 균형 잡힌 산도가 특징이며 어떤 강도의 로스팅에도 좋은 맛을 내는 고급 커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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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모카 마타리(Yemen Mocha Mattari)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JamaicaBlue Mountain)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 Hawaiian Kona Extra Fancy)

  • 하와이 코나(Hawaii Kona)

하와이 코나 커피는 미국 하와이 코나 섬에서 재배한 커피를 말한다. 최고 등급은 엑스트라 펜시라고 하는데 이 등급에 한해서만 세계 3대 원두로 분류된다.

하와이 코나((Hawaii Kona) 원두의 특징은 꽃과 과일향이 은은하게 나며 적당한 신맛이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예멘 모카 마타리(Yemen Mocha Mattari)

예멘은 아라비아반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국가이다. 성경 속 노아가 방주를 띄운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약 6세기경부터 처음으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하여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예멘 모카 마타리(Yemen Mocha Mattari) 원두의 특징은 마타리에서 생산되는 커피로 '마타리'는 최고급 커피 등급. 모카는 Mocha 외에 Moka  또는 Mocca로도 쓰이는데 과거 홍해에 자리 잡은 모카항을 통해 예멘 지역의 커피가 유럽으로 수출된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 원두는 과일맛이 풍부하고 다크 초콜릿향이 조화롭고 적절한 쓴맛과 단맛을 지니고 있다. 

  • 과테말라 안티구아(Guatemala Antigua)

해발 1400m 이상의 고산지역과 습도 60~70%가 항상 유지되는 과테말라의 기후는 고품질 커피 재배의 최적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Guatemala Antigua) 원두의 특징은 오렌지의 신맛이 강하고 감칠맛이 나며 스모키 한 맛과 격조 높은 풍미, 초콜릿의 향미가 일품이다. 안티구아는 화산지역으로 이곳에서 커피를 경작하기 때문에 고급 스모키 커피로 유명하다.  

 

맛있는 커피의 정의

이제 거꾸로 물어보고 싶다. 맛있는 커피는?

정해진 답은 없다. 커피 원두를 구입해 각각의 특성을 알고 마셔 보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것이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YirgaChefe), 케냐 AA, 과테말라 안티구아(Guatemala Antigua)를 좋아해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실 때는 가까운 로스팅 커피 전문점에 가서 이 원두들을 구입한다. 

맛있는 커피의 정의는 자신의 혀끝에 달려 있다. 자신만의 맛과 향을 찾아 떠나는 커피여행! 시간과 공을 들여 꼼꼼히 다 마셔보고 정하면 그것이 바로 나의 커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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