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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티 스토리

아프리카 커피 종류와 산지들, 에티오피아, 케냐,부룬디, 르완다, 탄자니아

by 홈카페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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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커피 종류와 산지들

 

최고의 커피 생산지인 아프리카에는 어떤 커피들이 있을까요? 우리에겐 케냐나 에티오피아 커피가 익숙하지만 이곳 이외에도 유명한 커피 산지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프리카 커피 종류와 산지들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에티오피아(Ethiopia)  커피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커피가 재배되는 곳이 많지만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고향이라고 불릴 만큼 풍미와 맛이 좋은 고급 커피도 많고 아프리카 최대의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커피 작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자연환경 속에서 야생으로 자라며 그 종류 또한 천 가지가 넘는 품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잘 알려진 인기 있는 품종 시다모와 예가체프도 있고 구지(Guji) 지역과 하라르(Harrar) 지역에서도 커피가 재배됩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맛의 특징은 과일의 산미와 와인의 풍미, 미디엄 바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모든 풍미를 살리기 위해 라이트, 미듐 로스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시다모 (Sidamo)
  • 예가체프 (Yirgacheff)
  • 구지(Guji)
  • 하라르(Harrar) 

 

케냐 (Kenya) 커피 

케냐 AA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격이 그리 싸지 않습니다. 이유는 케냐는 에티오피아만큼 커피를 많이 재배하지 않습니다. 역사도 그리 길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을 만들기 위해 커피 연구와 생산에 막대한 투자를 들여 오늘날의 케냐 커피의 명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케냐에는 커피 옥션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이 시스템을 통해 로스터와 생두 딜러가 원두에 입찰가를 매겨 경매하는 것입니다. 이런 판매 방법을 통해 농부들이 더 좋은 콩을 더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기 때문에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동기부여를 한다고 할까요, 효율적인 자원 활용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케냐의 가장 큰 커피 산지는 케냐 산 주변의 고원으로 티리쿠, 키리마라, 리안지기, 가쿠이, 키인지루 등이 있으며 커피맛은 과즙이 많은 과일과 스파이시한 와인의 산도가 특징입니다.

 

케냐 커피맛의 특징은 산미는 낮고 과일향의 맛이 깊어 라이트 로스팅부터 프렌치 로스팅까지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티리쿠(Thiriku)
  • 키리마라(Kirimara)
  • 리안지기( Rianjagi)
  • 가쿠이(Gakui)
  • 키인지루(Kianjiru)

 

 

부룬디(Burundi) 커피

부룬디는 커피의 100%를 수출하며 세척 처리된 버번 품종이 최상급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나라 이름이 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 커피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10개국 중 하나로 국제 스페셜티 커피를 재배하게 되면서 빠르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라이기도합니다. 

 

부룬디는 천연의 커피 재배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다른 아프리카 지역과 비교했을 때 고도가 높아 고급 커피를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고도가 가장 낮은 곳이 2500피트 이상이며 가장 높은 곳은 해발 8700피트이다 보니 밀도가 높고 풍미가 좋은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Strictly High Grown' 지정을 받았습니다. 

 

부룬디는 지역적으로 르완다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두 나라의 커피에는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고지대에서 자란 커피 열매에서는 잘 익은 베리류, 열대과일, 감귤류 등의 맛과 높은 산도를 낼 수 있는데 여기 커피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르완다 (Rwanda) 커피

르완다 커피는 아프리카에서 9위, 전 세계적으로는 상위 30개 커피 재배국에 속합니다. 주요 생산지는 주로 고지대 소규모 농장에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 버번 품종의 아라비카 커피로 재배된 커피 열매는 공동 워싱 장소에서 습식 처리됩니다.

 

르완다 커피맛의 특징은 케냐 AA보다 풍미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이나 레몬, 오렌지, 화이트 초콜릿, 견과류 등 다양한 풍미와 맛을 내는 고급 커피입니다. 

 

 

탄자니아(Tanzania) 커피

탄자니아 커피는 아라비카 원두로 스페셜티 원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가장 큰 수출 작물이 커피이며 일본과 미국이 탄자니아 커피의 최대 수입국이기도 합니다. 

 

소규모 농부들은 자연 그늘을 만들기 위해 바나나 나무를 사용하여 재배하며 커피 생산은 9개의 주요 재배 지역과 함께 전국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고급 커피 중 일부는 Moshi, Kilimanjaro, Arusha이며 이곳들도  'Strictly High Grown'이라는

 

탄자니아 커피맛의 특징은 대담한 풍미와 산미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에티오피아 커피처럼 과일향과 꽃향이 진하며 달콤한 초콜릿의 풍미도 느낄 수 있고 에티오피아 커피 로스팅과는 달리 미듐 이상의 진한 로스팅을 통해서도 깊은 풍미와 산미를 낼 수 있어 탄자니아 커피를 선호하는 커피 애호가들이 많습니다. 커피 소비대국 중의 하나인 미국과 일본이 탄자니아 커피를 많이 수입하는 이유에서도 탄자니아 커피의 유명세를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프리카 커피는 가공 및 기후의 차이로 고유하고 독특한 커피들을 재배할 수 있어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을 매료시킵니다. 어디서도 흉내 낼 수 없는 과일 풍미와 산도를 끌어내는 아프리카 커피는 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들은 맛있는 커피를 얻을 수 있어 좋고 가난한 아프리카 나라들은 이런 커피 수출을 통해 더욱 풍요롭고 부유한 나라들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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