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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티 스토리

더치커피 VS 콜드브루 커피, 같은 커피? 다른 커피?

by 홈카페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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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  VS  콜드브루 커피

더치커피(Dutch coffee)와 콜드 브루 커피(Cold blew coffee)는 같은 커피일까? 다른 커피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커피를 종종 같은 의미로 사용할 때가 많다. 하지만 직접 더치커피와 콜드 브루 커피를 내려 보면 자연스럽게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게 된다. 공통점은 콜드(COLD) 브루잉 방식이라는 것이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일반 커피와 달리 차가운 물이다 얼음물을 이용한다.

 

콜드(COLD): 차갑다 + 브루(BREW):끓이다

=콜드브루(Cold Brew)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커피 기구

 

더치커피(Dutch coffee)

더치커피(Dutch coffee) 브루잉은 갓 갈아낸 원두커피에 얼음물을 3.5~12시간 동안 떨어드리는 방식이다. 더치커피를 '커피의 눈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유가 이렇게 한 방울씩 떨어지게 하는 추출 방식 때문이다. 일종의 콜드 브루 방식이라 이 두 커피를 혼동하게 된 것 같다. 조금 많은 양을 내릴 때는 아침에 시작하면 한나절 지나서야 맛볼 수 있고, 저녁에 세팅해 두면 다음날 아침에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더치커피는 더치커피 메이커 없이는 만들기가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적당한 더치커피 메이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콜드 브루 커피(Cold blew coffee)

콜드 브루 커피(Cold blew coffee)는 굵게 갈은 신선한 커피를 실온의 물이나 차가운 물에 12~24시간 동안 담그는 양조 방식이다. 일부 콜드 브루어는 콜드 브루에 향신료나 과일을 첨가하기도 한다. 더치커피와 다르게 밀봉 가능한 저장 용기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프렌치 프레스를 이용하는 것도 콜드 브루 커피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대량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병에 든 커피를 만드는 회사들은 대부분 콜드 브루 방식을 택한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커피의 차이점

첫 번째 다른 점은 맛이다. 더치커피의 특징은 일반 콜드 브루 커피보다 더 다양하고 바디감이 풍부한 맛이 난다. 뜨거운 물로 짧은 시간에 추출한 일반 커피는 추출 시간이 조금만 길어져도 쓴 맛과 떫은맛이 강해지지만 찬 물로 오래 시간에 걸쳐 추출하는 더치커피는 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직접 마셔보면 설명하기 어려운 독특한 맛이 더치커피에서 난다. 

두 번째 다른 점은 효율성이다. 콜드 브루 커피는 더치커피를 만드는 양의 최대 2배의 원두가 필요하다. 더치커피는 한 방울씩 떨어뜨려 내리는 점적식으로 적은 커피 원두로 찐한 원액을 추출할 수 있는 반면, 상온이나 차가운 물로 장시간 우려내는 침출식 콜드 브루는 커피 원두의 양이 더치커피보다는 많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추출 시간이다. 더치커피 메이커로 한 잔의 커피를 내리는 데는 짧게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콜드 브루는 최소 12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커피를 추출한다. 

 

더치커피 기구

더치커피(Dutch coffee) 의 어원은 네덜란드 상인으로부터 커피 제조 방법을 배운 일본인들이 네덜란드풍(Dutch)의 커피라 하여 붙여진 일본식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더치커피는 동양권에서 많이 불리는 명칭이지만 서구권에서는 워터드립(Water Drip)이라고도 부른다.

요즘은 가정에서도 더치커피와 콜드 브루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커피 애호가들도 늘어나고 있고 예전보다 쉽게 전문적인 커피 기구들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이유일 것이다. 코로나로 예전보다는 외출이 꺼려져 홈카페를 본격적으로 꾸미고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다. 알면 알수록 마시면 마실수록 매력적인 음료가 커피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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