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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티 스토리

에디오피아 원두 TOP3 예가체프, 시다모, 하라

by 홈카페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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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원두 특성

에티오피아 커피를 처음 핸드드립으로 마셨을 때의 그 맛, 사실 커피를 아주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그전까지 딱히 커피가 맛있다는 말이 와닿지 않았다. 커피믹스는 맛있지만 그건 설탕과 프림을 넣어서 맛있는 거지 커피 본연의 맛에 끌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와 시다모를 핸드드립으로 마셨을 때의 그 충격! 커피를 다시 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커피 홀릭? 중독? 그 이상이었다. 그 후로 커피 러버가 되어 버렸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커피를 좋아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이곳 원두만 유난히 많이 사게 되거나 카페를 가도 자연스럽게 메뉴판에서 에티오피아 커피를 찾게 된다.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의 원산지며 아프리카 최대 커피 생산국이다. 이곳에서 대표적으로 생산되는 커피는 하라(Harrar), 예가체프(Yirgacheffe), 시다모(Sidamo), 짐마(Djimmah), 리무(Limmu) 가 있다. 예가체프는 이르가체페(Yirgacheffe)라고도 불린다. 

에티오피아 원두

  • 전통적인 유기농법과 그늘 경작법, 건식법으로 커피를 재배
  • 1972년 이후 습식법이 도입됨. 
  • 커피의 수확시기: 10월 ~3월
  • 재배 고도: 5800~6600 피트에서 재배
습식법이란? 원두를 수확하자마자 여전히 촉촉한 상태에서 커피 체리를 씻어내어 과일의 껍질과 과육을 제거하는 것의 의미한다. 그런 다음 생두를 물 발효 탱크에 24~72시간 동안 담근 후 건조한다. 습식 가공은 건식 가공보다 더 높은 산도를 가져오는 것이 특징이다. 

에티오피아 원두 TOP 3

  • 예가체프(Yirgacheffe) - 톡 쏘는 꽃 향과 약간 블루베리와 섞인 풍미가 있다. 한국에서는 고구마 향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향과 맛에 대한 표현은 자신이 자란 환경에서 나오는 표현일 것이다. 에티오피아에는 고구마가 없기 때문에 고구마 향보다는 다른 과일을 비유해 표현한 것이 많다. 과일의 신맛, 와인의 신맛을 느낄 수 있는 원두이다.
  • 시다모(Sidamo) - 이디오피아 남부에서 재배되는 시다모는 풀바디의 풍부한 맛과 밝은 피니시를 제공한다. 시다모는 종종 예가체프보다 조금 저렴하지만 품질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 하라(Harrar) - 에디오피아의 동부 지역은 건조 처리된, 즉 씻지 않은 내추럴 상태로 건조된 커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라 커피는 지역 고유의 독특한 야생 품종이며 현지인이 직접 손으로 가공한다. 하라의 특징은 과일 향이나 와이너리 향, 복합적인 블루베리 향이 특징이며, 다른 에티오피아 커피에 비해 산도는 조금 낮다. 

에티오피아 주변 커피 생산지

우리에겐 에티오피아 커피가 유명하고 익숙하지만 에티오피아 주변 나라들도 같은 커피 벨트 안에 있는 커피 생산지이기도 하다. 케냐, 우간다, 르완다, 탄자니아, 짐바브웨, 부룬디, 콩고 민주공화국과 홍해 바로 건너편인 예멘 등 에티오피아 주변 지역 전체에서 커피가 생산된다. 지역마다 고유한 풍미 프로필과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적인 가공 방법이 있다.

버킷 리스트라고 할까, 유럽 여행보다 아프리카 커피 산지 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 특산품을 특산지에서 먹으면 신선하고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듯이 아프리카에 있는 커피 생산국들을 다 들려 그곳에서 마셔 보고 싶은 것이 소박한 꿈? 거대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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