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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티 스토리

콜드 브루 뜻, 집에서 아주 쉽게 콜드 브루 만들기

by 홈카페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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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브루는 무슨 뜻일까? 간단하다. 콜드(cold: 차갑다)와 브루(brew:끓이다, 우려내다)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콜드 브루는 진한 커피 농축액부터 부드럽고 향이 좋아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까지 다양한 추출 방법이 있다. 사실 콜드 브루 커피를 추출하는 정석적인 방법은 없다. 다만 개인 취향과 선호도에 맞는 추출방법을 위해 몇 가지 표준을 기억해 두면 머리 아프지 않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콜드 브루
콜드(cold: 차갑다) + 브루(brew:끓이다, 우려내다)

 

콜드브루 만들기

콜드브루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커피 가루를 찬물이나 실온의 물에 12~24시간 동안 담가 두면 된다. 뜨거운 커피 메뉴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커피 기구나 도구들이 필요하지만 찬물을 이용하는 콜드 부루 커피는 특별한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

 

나는 주로 커피 가루를 제거하기 쉽도록 집에 있는 프렌치 프레스를 이용하지만, 집에 프렌치 프레스가 없다면 빈 병이나 적당한 용기를 준비하면 된다. 저녁에 만들어 두면, 아침에 일어나서 즐길 수 있다.

 

콜드브루에는 어떤 원두가 좋을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원두 중 미디엄 또는 다크 로스팅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원두 로스팅 레벨에 약배전, 중배전, 강배전이 있다면 중배전, 미디엄 이상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배전의 원두를 사용하면 장시간 추출하는 특성 때문에 산도를 높여 신맛이 도드라진다. 미디엄 또는 다크 로스트 원두를 사용하면 콜드 브루잉 과정을 통해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초콜릿 향이 더해져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추출할 수 있게 된다.

 

 

 

콜드브루 원두 분쇄도, 물의 비율, 시간

콜드 브루에 적합한 분쇄도는? 콜드 브루를 위해 적합한 분쇄도를 얻으려면 집에서 직접 글라인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없다면 홀빈을 산 곳에 굵게 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 굵은 분쇄도, 코스(course) 그라운드가 가장 좋은 이유는 물이 원두의 풍미를 지나치게 끌어내어 쓴맛이나 떫은맛을 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미세한 분쇄도는 장시간 추출하기 때문에 과다 추출되어 떫은맛, 잡맛, 쓴맛을 내기 쉬어진다. 

 

콜드 브루의  원두 : 물의 비율은 어떨까? 농축액을 원한다면 원두:물 = 1:4 이하의 비율을 사용하고, 추출기구에서 원두 가루만 제거하고 바로 마시려면 원두:물=1:8을 사용하도록 하자.

조금 더 진한 농축액을 원한다면 원두를 2배를 넣으면 되지만 이때 카페인 함량도 2배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과다한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콜드 브루의 농축액은 냉장고에 저장해 두었다가 물이나 우유, 크림 등을 넣어 여름 내내 아이스커피 메뉴로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좋다. 

 

원두양에 따른 콜드 브루 시간은 얼마동안이 좋을까? 오랜 시간 방치하면 쓴맛과 도드라지게 추출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온에 둘 경우 여름처럼 화창하고 따뜻할 때는 표준 시간보다 짧게, 겨울처럼 실온이 낮을 때는 표준시간보다 조금 더 길게 해야 한다. 

  • 1리터의 물 - 10~12시간 
  • 2리터의 물 - 12~16시간

 

집에서 콜드 브루 기구 없이 만드는 법

  • 물과 원두 비율을 맞춰 추출한다.
  • 적당한 시간이 되었다면 면필터를 사용해 커피 원두를 걸러 낸다. 프렌치 프레스가 집에 있다면 조금 더 간편하다.
  • 추출 농축액은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여름에 콜드 브루는 아주 힘이 된다. 매일 커피를 추출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고 손님들이나 친구들이 왔을 때 다양한 아이스 메뉴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더운 여름날 냉장고만 열면 아이스커피 메뉴를 자유롭고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겨울에 곰탕을 끓여 두면 일주일 든든한 마음이 들 듯이 콜드 브루가 그렇다. 

 

간혹 콜드 브루와 아메리카노의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크게는 물의 온도와 추출 시간이다. 각각 맛의 장단점이 있지만 콜드 브루처럼 찬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커피의 특징은 목으로 넘어가는 부드러움이라 할까, 부드럽고 풍미와 감칠맛이 뛰어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같은 원두로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를 만들어 보면 또 다른 커피의 신세계를 알게 될 것이라 믿는다. 

 

만약, 콜드 브루를 내려 일주일이 지나 점점 풍미가 없고 맛이 떨어진다면 커피 쿠키나 케이크 등 요리에 활용하면 아주 좋다. 커피 쿠키나 커피 머핀도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니까. 

 

 

 

마무리

콜드브루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커피 가루를 찬물이나 실온의 물에 12~24시간 동안 담가 두기.

농축액을 원한다면 원두:물 = 1:4 이하의 비율을 사용 (1리터의 물 - 10~12시간, 2리터의 물 - 12~16시간)

 굵은 분쇄도, 코스(course) 그라운드

 

콜드브루를 만들었다면 냉장고에서 1주일 이내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커피도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기간이 된다면 조금 맛을 보고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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