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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티 스토리

인스턴트, 분말 커피는 몸에 안 좋을까? 원두커피와의 차이점은?

by 홈카페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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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분말 커피가 맛이 있긴한데 몸에 안 좋을까 걱정이 될 때가 있습니다. 원두커피나 인스턴트나 다 똑같은 원료인 커피로 만들어지는데 이런 인식이 있을까요? 의외로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 마시면 몸에 안 좋을까?

인스턴트커피를 분말커피라고도 하는데 마시면 몸에 안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스턴트커피의 성분은 원두커피와 다를 바 없지만 몸에 안 좋다고 여겨지는 커피는 블랙커피가 아닌 설탕과 프림이 함유된 커피믹스입니다. 요즘은 설탕도 몸에 해롭지 않은 단맛을 내는 다양한 성분으로 바꾸고 프림도 좋은 성분으로 연구되어 사용되는 제품들도 많아 쉽게 '커피믹스 인스턴트커피가 몸에 좋지 않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커피는 전 세계의 50% 인구가 이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로 핸드드립이나 푸어 오버, 에스프레소로 추출해서 만들어지는 커피 메뉴들은 주로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부유한 아시아 나라들의 호사품일 수 있습니다. 일본의 핸드드립 역사는 100년이 가깝지만 한국의 핸드드립 역사는 인스턴트를 마셔온 시간에 비하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인스턴트커피의 제조과정과 카페인 함량을 알아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 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스턴트커피와 원두커피의 차이점도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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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커피란?

인스턴트커피는 실제 커피입니다. 커피빈을 로스팅하고 갈아서 추출액으로 추출한 후, 양조된 제품에서 모든 물이 제거되고 탈수된 결정이 남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접하는 인스턴트커피, 분말 커피인 것이죠. 

 

만드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분무 건조와 동결 건조 방식입니다. 분무 건조는 액체 커피 농축액을 약 248도로 미세하게 분무시켜 만드는 것이고, 동결 건조는 -6도에서 식힌 커피 추출물을 조리하여 건조 진공 법으로 만듭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카페인과 아로마 성분이 손실되어 제조업체에 따라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합물을 추가하여 만들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맛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 동결건조나 열을 가하지 않는 건조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와 원두커피와의 차이점

인스턴트커피와 원두커피의 카페인 비교

인스턴트커피는 제조 과정 중 탈수 과정에서 카페인 양이 줄어들어 분쇄 커피와 같은 양의 카페인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인스턴트커피 가루 1 티스푼에 함유된 카페인은 30~90mg 정도이며, 일반 분쇄 커피 한 컵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70~140mg 정도가 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카페인 양은 조금 줄이고 싶다면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인스턴트 커피 가루 1티스푼에 함유된 카페인은 30~90mg 정도
  • 원두커피 한 잔 카페인은 70~140mg 정도

 

원두커피는 원산지별로도 그렇고 로스팅 단계에 따라 커피맛이 다를 수 있지만 인스턴트커피는 어떤 걸 선택해도 거의 같은 맛입니다. 전체적으로 원두커피보다는 쓴맛이 더 강하고 구수한 맛이 느껴질 때가 많은데 획일적인 양조과정 때문에 어떤 품종을 써도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원두커피는 로스팅을 약배전, 중배전, 강배전에 따라서도 산미와 풍미를 조절할 수 있고, 브루잉 방법에 따라서도 싱글 원두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지만 인스턴트 커피는 이미 추출된 커피를 탈수나 동결건조법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풍미도 개성적인 맛도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스턴트커피의 품종

인스턴트커피는 주로 아라비카보다 로부스타를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내용물 표기에 '아라비카'라고 쓰여 있지 않다면 로부스타 품종일 확률이 높습니다. 로부스타 품종의 특징은 카페인 함량이 아라비카보다 높고, 산미가 적으며 쓴맛과 구수한 단맛이 강하며 원가도 훨씬 저렴하죠. 특히 커피믹스와 같은 제품을 만들 때는 설탕과 프림을 섞어 만들기 때문에 로부스타 품종이 더 적합해 이 품종이 많이 쓰입니다. 

 

 

인스턴트 커피는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춰 카페인 함량을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인스턴트 커피는 구수한 맛이 강해 오랜 기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마실 수 있어 어디서나 편리하게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기도 하죠. 커피는 기호식품입니다. 원두커피이건 인스턴트커피이건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선택해 즐겁고 행복하게 마시는 것이 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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