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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티 스토리

커피용어 총정리, 바리스타 용어, 에스프레소 용어, 커피맛 용어

by 홈카페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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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용어는 분야별로 나누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리스타 관련 용어도 있고, 맛과 향에 관한 용어도 있으며 커피 종류와 다양한 도구에 관한 용어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커피용어 정리해 볼까요.

 

커피용어 - 바리스타 용어

바리스타(barista) 바리스타란 전문적으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남성이나 여성이 바텐더로 카운터 뒤에서 음료를 만들어 제공한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지금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다양한 커피 메뉴를 만드는 직업군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지만 요즘은 핸드드립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에스프레소 바리스타와 핸드드립 바리스타로 나뉩니다. 에스프레소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드는 것이고 핸드드립 바리스타는 기계 없이 직접 커피를 추출해 커피의 향과 맛을 최대한 살려 내립니다.

 

핸드드립이란 내리는 사람에 따라 맛도 향도 차이가 큽니다. 그만큼 커피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커피원두 상태를 잘 알아야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핸드드립이란 단어는 일본에서 들어와 '손으로 내리는 커피'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미국이나 영어권에서는 핸드드립이란 단어가 아닌 '푸어 오버'라는 표현을 씁니다. 에스프레소는 기계를 통한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한다면 푸어오버는 '물을 커피에 붓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추출 방식에 대한 표현으로 나뉩니다.

 

아라비카 커피빈

 

커피 로스터(Roaster) 영어 'roast'라는 뜻은 고기, 생선, 빵 등을 굽다는 뜻인데 여기에서 파생된 '로스터(roaster)'는 굽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커피 로스터는 커피의 생두를 볶아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원두를 공급하는 사람으로 이 또한 커피의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맛있는 원두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전문 고급 기계들이 많지만 원산지별 원두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그 맛과 향을 살려 로스팅할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보다는 훨씬 전문분야, 전문가로 분류됩니다.

 

로스팅(Roasting)은 생원두를 볶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로스팅 과정에서 커피 원두 본연의 향과 맛을 살릴 수 있어 중요한 과정입니다. 

 

강도(Intensity)커피의 강도는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 바디와 쓴 맛에 의해 구분됩니다. 

 

커퍼(Cupper) 커피 관련 서적에 나와 있는 사진들 중 커피잔을 코에 대고 마치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거나 입에 살짝 넣어 맛을 음미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커퍼들이 커피의 맛과 향을 구분하는 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커퍼는 커피 감별사로 불리며 커피의 맛과 향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역할을 합니다. 커퍼가 되려면 Q-Grader(큐 그레이더)라는 자격증을 따야 합니다.

 

커핑(Cupping) 커피 감별사인 커퍼들이 바로 이 커핑을 통해 커피의 맛과 향을 평가합니다. 커퍼들이 체계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나누면 이것이 고급 커피가 되기도 하고 저렴한 커피가 되기도 하니 중요한 과정입니다. 

 

블렌딩(Blending) 예를 들어 하와이안 코나 100%는 싱글 오리진 커피라면 블렌딩 커피는 커피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산지의 원두를 혼합하는 것을 블렌딩이라고 합니다. 

 

 

커피용어 - 커피맛과 향에 관한 용어

풍미(Flavour)는보통 커피를 마시면서 풍미가 좋다, 없다, 나쁘다고 표현하는데 커피를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전체적인 맛과 향을 뜻합니다. 갓 볶은 커피 원두와 아주 오래된 원두의 커피의 풍미는 어떨까요? 풍미는 단어로 익히는 것보다 다양한 원산지별 원두를 사서 마셔보면 조금 더 피부로 가깝게 표현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과일 와인 향(Fruity-winey note) 고급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은 꼭 산지를 확인합니다. 왜일까요? 산지만으로 그 토양의 성질과 특성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포도품종이라도 토양과 기후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맛있는 포도를 재배할 수 없고 맛있는 와인을 제조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커피 또한 과일맛이나 와인 향의 풍미와 맛을 내는 원두는 토양과 기후가 필수적입니다. 고급 원두로 아프리카 적도 부근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최고의 품종으로 분류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커피 벨트는 커피를 재배하기에 가장 좋은 토양과 기후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아프리카 생산지는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열대과일 맛은 독특하듯이 이곳에서 재배되는 커피의 향은 문자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커피의 과일이나 와인향을 느끼고 싶다면 아프리카산의 싱글원두를 골고루 마셔보세요. 

 

아라비카 커피원두

 

진한 향기 (Rich) 커피의 전체적인 향기가 풍부하고 진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향신료 향(Spicy) 커피의 스파이시향은 보통 계피나무나 정향나무 향기를 연상케 하는 향입니다.

 

우디 향(Woody note) 마치 오크통 속에서 발효된 것과 같은 향이 나며 말린 나무나 연필 등의 냄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산미감(Acidity) 커피의 산미는 절대로 레몬과 같지 않습니다. 식초, 레몬의 신맛이 아닌 과일에 있는 달지만 그 안에 풍미와 함께 느껴지는 기분 좋은 산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산미가 많은 커피를 좋아해 즐겨 마시는데 '레몬향과 같다는 설명'들에 거부감이 큽니다. 커피의 제대로 된 산미를 경험하는 것은 고급원두를 제대로 로스팅해서 맛있게 추출해야 가능합니다. 만약 커피의 산미를 제대로 맛본 적이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거예요. 풍미도 좋고, 입 안에 번지는 상큼하고 부드러운 신맛이 놀랍거든요. 글을 쓰다 보니 커피 한 잔 더 마시고 싶어 집니다. 산미를 살리기 위해 보통 미듐 로스팅 언더로 합니다. 다크 로스팅으로 볶으면 산미가 많이 죽거든요.

 

쓴 맛(Bitterniess) 쓴 맛을 설명이 필요 없이 경험이 많으실 거예요. 맛없는 커피의 대명사처럼 쓴 맛 커피를 파는 곳은 많습니다. 하지만 쓴 맛이 다 나쁜 것은 아니에요. 커피 메뉴 중 우유와 함께 혼합하는 라테나 모카 등등의 메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쓴 맛이 필요합니다. 쓴 맛에는 고소한 맛과 탄 맛의 풍미도 있어 프렌치 로스팅처럼 다크 로스팅된 원두들도 맛이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되거나 커피머신에 찌든 맛들과 혼합될 때 모든 것이 '쓴 맛'으로 통용되는 게 좀 안타깝습니다.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에 가서 쓴 맛 커피 마셔보길 추천드려요. 

 

바디감(Body) 바디감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합니다. 중후한 맛, 밀도, 풍부한 향 등 마셨을 때 기분 좋은 중량감과 적당한 강렬함이 있습니다. 

 

크레마(Crema)에스프레소로 커피를 뽑으면 황금빛 갈색 거품층이 위에 뜨는데 이것을 크레마라고 합니다. 크레마는 커피 지방 성분의 오일 결합체로 압력에 의해서만 생기기 때문에 핸드드립으로는 만들기 불가능합니다. 크레마를 즐기는 사람들은 주로 에스프레소 메뉴를 즐겨 마십니다.

 

 

커피용어 - 커피종류, 에스프레소 관련 용어

리베리카(Riberica) 리베리카 종은 주로 서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고지대가 아닌 저지대에서 대부분 생산됩니다. 리베리카 종의 특징은 병충해에 강하며 강한 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Espresso) 에스프레소는 커피 머신을 통해 9 기압의 증기압으로 내린 커피를 말합니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듯이 보통 25~30초 정도에 28~32ml 커피 한 잔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드롱기

 

아메리카노(Americano) 미국에서 많이 마시는 커피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듭니다. 보통 180~200ml 물과 에스프레소 1샷을 넣습니다.

 

베리에이션(Variation) 영어로 베리에이션의 뜻처럼 맛의 '변화'를 주는 것이죠. 에스프레소에 다양한 소스, 크림, 시럽, 술 등을 넣어 다양한 변화를 주는 커피입니다.

 

토핑(Toping) 커피 위에 견과류나 소스 등을 올려 장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팀밀크(Steam milk)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팀 기능으로 데운 우유인데 요즘은 커피 머신과 별도로 스팀밀크 전용기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카커피 커피 메뉴의 모카는 초콜릿을 넣어 만든 음료입니다. 카페모카면 커피, 우유, 초코렛 시럽 이렇게 말이죠. 하지만 모카라는 이름은 원래 예멘의 커피 수출항구 이름이기도 하고 예멘과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이름으로도 사용됩니다. 

 

 

커피용어- 커피도구 용어

그라인더(Grinder) 커피 원두를 잘게 분쇄하는 도구로 보통 홀빈을 사서 각각의 커피 도구에 적합한 메시로 갈아서 사용합니다. 수동 그라인더는 핸드밀이라고 하며 전동으로 가는 커팅밀도 있습니다.

집에서 맛있게 커피를 만들고 싶다면 머신을 사기 전에 그라인더를 꼭 사야 합니다. 

 

메쉬(mesh)란 분쇄된 커피 가루의 입자 크기를 말합니다. 그라인더에 보면 눈금이나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것이 메쉬 크기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굵거나 얇게 사용하는 커피 기구에 따라 메쉬를 달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드립퍼 핸드드립에 사용되는 드립식 추출기의 하나입니다. 드립퍼에 구멍이 하나 있는 원추형도 있고, 구멍이 3개 있는 드립퍼도 있습니다.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구멍이 하나 있는 것이 과다 추출을 막고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기에 좋습니다. 

 

 

이브릭 터키에서 커피를 끓일 때 쓰는 도구로 긴 국자처럼 생겼습니다. 여기에 물과 커피를 빻아 끓이다가 원두가 가라앉으면 위의 커피액을 따라 마실 수 있는 도구인데 가끔 캠핑을 갔다가 커피가 없으면 이런 방식으로 코펠에 끓여 먹기도 합니다.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커피 역사가 원래 이런 커피 생산지를 중심으로 원시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면 추출방식들이 조금 더 이해하기 편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쉬워집니다.

 

모카 포트 (Mocha Pot) 이탈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 기구는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 있으며 아래에 물을 넣고 상단과 하단 사이에 커피원두를 넣어 열을 가하면 하단에 있는 물이 커피원두를 거쳐 상단으로 뿜어져 나오는 형식의 도구입니다.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죠. 1인용 모카 포트도 있고 저희 집에는 10인용 모카 포트도 있어 주로 단체 여행 갈 때 챙겨가서 맛있는 커피를 내려 먹습니다. 거의 100년 전에 이런 도구를 발명했다니 존경스럽고 감사한 발명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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